[ESG NOTE – 개념 노트] 기업이 생물다양성을 지켜야 하는 3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i-ESG 입니다.

 

기업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생물다양성 보호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이용이 빠질 수가 없는데요.

 

생물 다양성이 기업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기업들이 생물 다양성을 위해 어떤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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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다양성’ 이란?

|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실천과 동향

| 점점 강조되는 생물다양성,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기업들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을까?

 

| ‘생물다양성’이란?

 

생물다양성은 생태학적 용어로 지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과 미생물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생물종, 생태계, 유전자의 다양성을 의미합니다. 즉, 생존을 위한 근본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물다양성의 감소는 환경 문제에 있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 최근 국제사회에서 주목하는 이슈인데요. UN 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에 비해 현재 야생생물의 개체수는 1/3만 남았으며, 지속적으로 유전자 다양성도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태계의 서비스 능력도 감소하여 취약계층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분석합니다.

 

 

‘생물다양성’이 급부상하는 이유

 

세계 경제의 건강상태가 자연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기업들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합니다. 실제로 세계 경제 포럼은 세계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44조 달러의 가치 창출이 자연, 생물 다양성에 의존한다고 추정합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반면에, 생물 다양성 손실은 자원 부족, 가치 사슬 혼란 또는 운영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기업들이 생물 다양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3가지 핵심 이유입니다:

 

 

1. TNFD 투자확보

 

국내외 생물다양성 보존 노력으로 새로운 공시기준을 세울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ESG 생태계의 시작점으로 책임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기업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는 과학 기반, 정부 지원 글로벌 이니셔티브로서 기업의 자연 관련 의존도와 영향을 평가해 리스크 유발 여부 및 대응 현황을 보고, 재무정보에 포함시켜 공개하도록 하는 국제표준을 수립해 기업에게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TNFD 프레임워크는 UNEP, UNDP, WWF 등이 참여해 공동 개발했으며 이는 자본 제공자와 기타 이해관계자에게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TNFD는 전 세계 400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TNFD가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와 더불어 투자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합니다.

 

[ 자료 : TNFD Framework]

 

 

2. K-ESG 가이드라인 환경목표

 

국제사회의 ESG 동향에 따른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에 환경경영 목표 관련 핵심이슈로 산림 및 토양복원, 생물다양성 증진이 포함되었으며, 환경부 K-그린 택소노미(taxonomy)의 6대 환경 목표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이 선정되었습니다. K-ESG 가이드라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국내 유일의 법정 경제단체

 

 

3. CSRD

오는 2024년부터 적용될 기업지속가능성 공시규칙(CSRD)은 유럽연합(EU)에서 발표된 법안이며,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된 규정 및 유럽지속가능성 보고표준(ESRS)에 생물다양성 주제도 포함돼 있습니다. 기업 활동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영향을 보상하는 생물다양성 상쇄(biodiversity offsets) 조치를 비롯해 공시 기준이 마련될 수 있으니 기업들은 대응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실천과 동향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시행한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은 사례를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효성첨단소재의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 삼성전자의 생태계교란종 퇴치활동, LG생활건강의 수달서식처 복원사업 등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이외에도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대한 산업계의 책임과 보존 활동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조직된 BNBP(Biz N Biodiversity Platform)의 홈페이지를 들어가시면 어 다양한 기업들이 수행한 생물다양성 활동 사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국내외 동향

 

생물다양성이란 케임브리지 대학의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향후 국가 생태계의 급속한 악화가 국가신용등급에 반영되는 방향으로 산정기준이 변경될 것이며, 현재 많은 국가가 생물 다양성 손실 등으로 국가신용등급 저하와 파산 위험에 처해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U는 2020년 5월 육지와 바다 최소 30%를 보호하는 2030 생물다양성 전략을 발표했고 2022년 6월에 발의된 자연복원법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료 : EU 자원복원법 목표]

 

 

 

 

 

 

 

 

| 점점 강조되는 생물다양성,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생물다양성과 기업의 책임, 그리고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자원을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할 때 이용을 위해 자원을 개발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연은 손상을 입게 됩니다. 기업들은 자원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과정에 책임과 관심을 두고 해결을 위해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은 최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CSR, 환경,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 중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은 중요한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정부, 지역주민, 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조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환경 보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기여와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생물다양성에 대하여 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가 궁금하시다면?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경영전략에 생물 다양성 이슈 고려

 

기업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활동이 기업의 비전과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부합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경영 담당자는 동종업종 기업들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조사하고 벤치마킹하여 필요성을 확인해야 하며, 필요성을 인식한 경우 생물다양성 보전을 명시적인 지속가능경영 목표로 설정하여 효과적인 예산과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2) 기업 대내외 활동 분석을 통한 생물 다양성 보전 사업 추진

 기업이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을 추진하기 전, 대내외 활동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생태계 영향뿐만 아니라 전체 value chain을 고려하여 최적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결정해야 합니다. 생산, 유통, 폐기 단계까지 고려하여 친환경 생산체계, 효율적 생산기술 개발,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업 대내외 활동 분석 예]

 

3) 생물다양성 사업성과 피드백 및 개선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을 추진한 기업은 연간 또는 일정 주기마다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중장기 성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업 결과를 데이터로 기록하고 여러 해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의 다양한 변수와 상호작용을 고려하며, 성과의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즉, 단기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활동과 현 위치 등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의 ESG 관리가 생물다양성 및 지속가능한 경영에 있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기업들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을까?

 

국내외에서 ESG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이제는 기후변화를 넘어 생물다양성 보존으로 새로운 공시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단장은 지난해 개최된 'ESG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ESG 공시가 중요한 이유는 책임투자를 비롯한 ESG 생태계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존 등 새로운 공시기준에 주목해야 한다 “고 강조했는데요, 이러한 ESG 대응을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물다양성 보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LG 생활건강

 

[사진 출처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도시공원 조성과 꿀벌 공원 설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시 숲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탄소저감 및 미세먼지 차단을 목표로 하는데요, LG생활건강은 꽃과 꽃가루를 생산해 꿀벌의 활동을 돕고, 시민 교육 및 나무 심기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합니다. 또한, 수달 서식지 보호에 참여하여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놀이터'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환경가치를 알리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산시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 TNFD에 가입하여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강화하는 포스코

[사진 출처 : 포스코건설]

 

포스코홀딩스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에 가입하여 생물다양성에 대한 재무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협의체에 참여했습니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재무정보 기준 수립에 기여하며, 그룹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인데요,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멸종위기종 비쿠냐 보호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해양 쓰레기 수거 및 바다 숲 조성, 국립과천과학관과의 협력을 통한 도심 속 꿀벌을 위한 꿀벌집과 야생벌집을 구축한 한 ‘꽃비(Bee) 마을 꿀벌정원’을 운영 등의 활동과  통해 환경 보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팜농장 관련 친환경 국제인증인 ‘RSPO’를 획득하고 팜사업 전 단계에서 환경보호, 지역사회 의무 등의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데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TNFD 가입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실천 의지를 알리는 시작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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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기업 차원의 해결방안을 위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 사례를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효율적인 ESG 관리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업들이 탄소 발자국을 지우기 위해 적용하는

 

금융권의 방안이 궁금하시다면

 

‘ESG 이슈 노트’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SG 이슈 NOTE - 금융] 기후 리스크와 금융 산업의 친환경 투자, ESG 공시 이니셔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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