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지구 온난화를 넘어서 '끓는 지구'의 시대가 도래했다고"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ESG에 대한 관심과 기업들의 책임도 확장될 전망입니다.
올해 2024에는 어떤 키워드를 주목해 볼까요?
Keyword 1
그린워싱 규제
지난주 발행한 ESG NOTE에서 그린워싱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그린워싱이란, 간단히 말해 친환경을 가장한 기업들이 마케팅 목적을 위해 친환경적인 모습을 위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SG 경영이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친환경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그린워싱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미국은 2024년에 기업들의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지침서인 '그린가이드(Green Guides)' 2차 개정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그린워싱 마케팅에 대한 기준을 더욱더 명확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 가이드는 각종 환경 관련 용어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마케터가 자신의 주장을 검증할 구체적 방안을 포함하는 등
'친환경 재활용 상품'을 표방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재활용률에 기여하지 못하는 문제의식을 해결하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이나 재활용 쓰레기 처리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하여 플라스틱 업계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죠.
미국 로펌 덴튼스(Dentons)에 의하면, 실제로 그린워싱 기업들이나 제조기업들이 관련 소송으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네요.
FTC의 그린 가이드를 위반한 Kohl's
유럽연합
EU의 경우, 사업자들은 환경 분야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없다면 "친환경적인," "자연적인, " "기후 중립적인, " "에코" 등의 표현을 마케팅을 위해 근거 없이 사용하는 것이 금지될 뿐만 아니라, 환경 관련 인증 라벨을 붙이는 조건 또한 더욱 엄격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