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개념 NOTE] Scope3, 도대체 뭐길래 어려운거죠? 개념과 적용 방법 5분만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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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E 3의 개념과 배출량 감축 시 고려사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추진 동향
안녕하세요,
기업관점에서 ESG 대응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모든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응원하는
i - ESG 입니다.
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셨다면
‘스코프 배출(scope emissions)’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 중 제일 난해하고 적용하기 어려운게 바로 스코프3(Scope3)인데요.
Scope3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적용하는지 중소기업 중심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SCOPE 3 기준이란?
온실가스 프로토콜(GHG)이 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나누는 기준인 ‘Scope(범주)’ 3가지 중 출장, 직원 출퇴근, 폐기물 처리, 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 생산한 상품, 수명이 다한 제품의 폐기, 운송, 유통 등 기업 활동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을 의미합니다. 공급업체 및 고객과 협력하여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기후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지원해서 ‘가치 사슬 배출(Value Chain Emissions)’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해당 분류는 Scope 1,2,3 배출량 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실제로 기업의 분야에 따라 총 배출량의 80~90%가 Scope 3에서 발생하고, 중소기업은 70%가 Scope 3 산출량에 해당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Scope 3 기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일한 측정법입니다. GHG Protocol의 표준을 사용하는 기업은 조직을 업스트림(Upstream)과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나눠 1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한 Scope 3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업스트림은 기업이 구매하거나 보유한 상품 또는 서비스에서 일어나는 탄소 배출을 의미하고, 다운스트림 탄소배출은 기업이 판매한 제품 밎 서비스와 연관된 배출량을 말합니다.
| SCOPE 3 배경과 중요성
2020년대부터 수립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또는 ‘넷제로(net-zero)’라는 장기 목표를 향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추진 과정에서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 등 국제 기후 변화 이니셔티브가 기업의 Scope 3에 대한 장기적 Net Zero 달성을 요구하기 시작하였으며, 국내외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친환경 사업 확대 전략과 연계하여 2050년 Scope 3 Net Zero 달성을 전략적으로 선언하고 두 가지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1) 최소 2050년까지 1.5 ºC 기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장기 목표 2) 2030년까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45% 감축 등 1.5 ºC 를 향해 5-10년 기준으로 이행하는 단기 목표
세계 각국에서 넷제로를 선언하는 가운데,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이행 촉구하는 활동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제화 마련 등 Scope 3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었습니다.
| SCOPE 3 측정이 까다로운 이유
기존 많은 기업들이 자체 운영(Scope 1)과 전력 소비(Scope 2)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에 중점을 두어 측정해왔습니다. 이 두 분류의 배출은 측정과 통제가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구매하는 상품부터 판매한 제품의 폐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외부에서 책임져야 하는 모든 배출량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만큼, 여러 기업들이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제 및 감축 전략을 구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SCOPE 3 배출량 감축을 위해 해야 할 노력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 의하면 기업이 Scope 3 전략 수립을 시작하며 반영할 다섯 단계의 고려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추진 동향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대기업과 고위험 중견기업에 의무적으로 ESG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하며, 이에 중소기업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인력과 기술 역량이 부족하여 저탄소 전환을 위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수출기업(원청업체)에 납품하는 등의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수출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출국의 환경 규제 변화나 원청업체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중소기업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공시 기준 확장 관련 대비책이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탈탄소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영 및 금융 체계를 마련해야 이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부문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