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3일부터 사업연도 말 연결재무상태표 기준 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매년 5월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신고하도록 규정하였습니다.(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24조의 2 및 동 규정 시행세칙 제 7조의 2) 더 나아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에 의하면, 24년에는 자산 5000억원 이상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법인, 26년에는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으로 의무 제출 대상 법인의 범위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기업지배구조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가치와 연관되며,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내용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ESG지원부가 발간한 가이드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기업지배구조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각 세부원칙에 대한 준수 여부 및 근거를 기재해야 하는 ‘원칙준수, 미준수 시 사유 설명’ 방식인데요, 핵심원칙은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으로, 총10개이며 각 핵심원칙은 다시 세부원칙으로 나뉘는데, 자세한 내용은 후에 정리하여 다루겠습니다.
| 필수기재항목 15개 핵심지표
기업들은 원칙에 준수하였는가의 여부와 미준수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모든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부원칙 중 준수하지 못하고 있는 사항이 있으면 그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개별 사정에 의해 준수하지 않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핵심원칙과 각 세부원칙들에 기반하여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준수 장려의 필요가 있는 핵심지표 15개를 선정하였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배구조를 포함한 기업의 ESG성과는 투자자를 위한 핵심지표로 사용되는 추세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도덕적이며 친환경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적 책임투자(SRI)가 활성화된 상태입니다.사회적 책임투자는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에 투자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이 ESG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선언 및 비중 확대 등 ESG와 관련된 SRI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대상법인을 확대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주주의 견제 활동으로 기업과 주주, 투자자간 정보 격차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가 정착되었을 때, *‘K-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주주의 견제 활동으로 기업과 주주, 투자자간 정보 격차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더 나아가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가 정착되었을 때, *‘K-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KEYWORD - K-디스카운트
: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약자.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 가격이 외국 상장기업의 주식가보다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미. 즉, 수익가치 등 지표로 비교 시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취약한 기업지배구조, 불투명한 회계처리, 높은 변동성 등이 주된 요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핵심 지표와 각 세부원칙을 고려하여 기업의 상황에 맞는 경영을 한다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